일본의 역사 일곱번째

일본의 역사 이야기 일곱 번째 시작합니다. 현대 일본의 모습인 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 쇼와 시대, 헤이세이 시대, 레이와 시대까지 알려드립니다.

일본의 역사

메이지 시대

에도 시대가 끝나고 메이지 유신이 시작되며 메이시 시대로 들어왔습니다. 메이지 시대는 1868년~1912년을 말합니다. 천황이 명목상으로 최고 권력이 되었습니다. 황실은 에도로 이주했으며 현재의 도쿄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천황은 명목상의 최고 권력이었으며 정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은 조슈와 사쓰마 출신의 전직 사무라이였습니다. 메이지 정부의 지도자들은 일본이 서구 제국주의 열강과 대등하도록 국력을 키우고자 했으며 일본이 근대 국민국가가 되는 길을 지향했습니다. 메이지 정부의 대표적인 관료로는 사쓰마 출신이었던 오쿠보 도시미치와 사이고 다카모리, 조슈 출신의 키도 타카요시, 이토 히로부미, 야마가타 아리토도 등이 있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의 정치와 사회적 변화

메이지 정부는 에도 시대의 계급과 구조를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세금 개혁을 실시하고 박해했던 기독교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다이묘들의 봉건 영지를 현으로 대체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주요 사항으로 철도, 전신, 교육 시스템의 도입을 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서구화를 장려하고 일본의 제도들을 개혁하고자 서양에서 많은 고문들을 고용했습니다. 광업, 은행, 법률, 군사, 교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추고자 했으며 서양식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도입했습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대표적인 서구화주의자였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서양의 과학과 의학의 수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전염병 연구소를 세웠고 이 연구소를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일본에는 유럽 문학의 양식이 도입되었으며 산문 소설이 유명했습니다. 나츠메 소세키는 메이시 시대의 일본 작가 중 가장 유명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대중의 정치 참여를 요구하는 자유인권운동이 많이 일어났는데 정부 기관은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일본의 초대 총리였던 이토 히로부미는 메이지 헌법을 만들어 이 인권운동에 대응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국교를 신도로 삼아 천황을 살아있는 신으로 선포하며 민족주의를 발전시키며 황제에 대한 애국적 가치와 충성심을 심었습니다.

일본의 역사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대

1871년 류큐의 선박이 대만에서 난파되었는데 선원들이 모두 학살당했습니다. 일본은 이 사건을 핑계로 대만으로 군사 원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정부에서는 원정을 연기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일본군이 출항해 원정을 실시하며 정부의 명령을 무시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조슈 번의 사무라이였던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일본군을 현대화 하고 확대하며 징병제를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군대는 사쓰마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이 서구 세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식민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홋카이도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류큐 왕국을 합병했습니다. 그리고 조선과 중국으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1894년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들어와 있던 청의 군대와 충돌했고 청일 전쟁에서 일본은 청나라 군대를 격파했습니다. 대만 섬은 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본은 영국과 중요한 군사 동맹도 체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일본은 청일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러일전쟁의 승리는 일본이 아시아의 주요 강국으로 완벽히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세계 질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1910년 대한제국을 완전히 합병했습니다. 

 

메이시 시대의 경제 현대화

메이시 정부의 급격한 서구화 지향 개혁정치는 일본의 급속한 산업 경제로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일본 정부와 민간의 기업가들은 서구의 기술과 지식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미쓰비시, 스미토모와 같은 가족 소유의 거대한 기업이 생겼습니다.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도시화가 이루어졌고 일본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일본은 이 시기 탄탄한 경제성장을 누렸으며 인구가 대폭 늘어났고 수명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공장의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노동에 대한 불안도 점차 커졌으며 많은 노동자와 지식인들이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가혹한 진압을 했습니다. 급진적 사회주의자들은 천황을 암살하려고 했고 이들을 근절하기 위해 비밀경찰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이쇼 시대

다이쇼 시대는 1912년~1926년을 말합니다. 다이쇼 천황이 통치했던 시기로 일본은 이 시기 강력한 민주주의 제도를 발전시키며 국제적으로 힘을 키웠습니다. 다이쇼 천황은 일본 정당이 만들었던 시위와 폭동으로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었으며 가쓰다 다로가 총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1918년 일어났던 쌀 폭동으로 일본 정당의 힘이 커졌으며 다이쇼 민주주의 시대가 끝날 무렵 유카이와 민 세이토 정당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일본은 제1차 세계대전에 연합군의 편에서 참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독일로부터 빼앗은 남태평양의 새로운 식민지를 얻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했고 국제 연맹 가입과 군축 회의  참가 등을 통해 국제 관계를 유리하게 만들어갔습니다. 1923년 관동 대지진으로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 화재로 인한 300만 명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었습니다. 관동 대지진의 여파로 사회가 불안해지자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거짓 소문이 퍼졌고 일본군, 경찰, 자경단이 수천 명의 조선인을 학살하는 관동대학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